을왕리300도씨해물갈비의 뜨거운 불에서 살아나는 고기다.
바람이 조금 강했던 주말 오후, 영종도에서 바다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저녁을 먹으려고 을왕리300도씨해물갈비를 찾았습니다. 인천 영종구 마시란로 410 1층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평소 먹던 갈비와 조금 다른 조합으로 한 끼를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바닷가를 오래 걸어 배가 꽤 고팠지만 식당에 들어와 앉으니 먼저 따뜻한 자리에서 몸을 쉬게 됐습니다. 음식이 준비되면서 갈비와 해물이 한 식탁에서 이어지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처음에는 갈비부터 집중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해물과 번갈아 젓가락이 움직였습니다. 친구가 어느 쪽부터 먹을지 잠깐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웃었습니다. '오늘은 순서를 정할 필요가 없겠네' 싶었습니다. 한 가지 맛을 계속 이어가기보다 중간중간 입맛이 달라져 식사 후반까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보고 난 뒤 따뜻하고 든든한 메뉴가 필요했던 날이라 저녁의 흐름과 잘 맞았습니다. 1. 마시란로 410에서 속도를 낮췄습니다 을왕리300도씨해물갈비를 찾아갈 때는 마시란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410이라는 숫자를 기억했습니다. 영종도에서는 해변이나 관광지를 기준으로 움직이다 보니 식당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는 정확한 도로명 주소가 더 유용했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안내가 나오자 친구가 주변을 살피고 저는 속도를 낮췄습니다. "410만 보면 된다"고 말해놓고 둘이 건물 번호를 함께 찾았던 장면도 기억납니다. 1층이라는 정보까지 저장해둬 도착한 뒤 위치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은 길지 않았습니다. 을왕리나 마시안해변 쪽에서 넘어온다면 관광을 마치는 시각과 이동 시간을 함께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출발 지점과 시간대에 따라 체감 이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속을 빠듯하게 잡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도 해변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 목적지 근처에서 마음이 급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마시란로 410과 1층을 함께 저장하고 마...